비단풀은 아주 가늘고 부드러워 마치 비단처럼 땅바닥을 곱게 덮는 풀이다. 여러해살이로 봄, 여름에 무성하며 가을. 겨울에 쇠퇴한다. 풀밭이나 마당, 길옆에 더러 자라지만 작아서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줄기는 땅바닥을 기면서 자라고 줄기나 잎에 상처를 내면 흰 즙이 제법 많이 나온다. 밑동에서부터 많은 가지가 갈라져서 땅을 덮으면 줄기에 털이 약간 있다. 가지는 보통 두 개씩 갈라지고 붉은빛이 돈다. 꽃은 8~9월에 적자색으로 피고 열매는 가을에 까맣게 익는데 삭과로 털이 없고 달걀 모양이며 세 개로 갈라진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남북미 등 온대와 열대지방에 널리 분포한다.
비단풀은 내금초, 점박이 풀로도 불리고 지금, 지면, 초혈갈, 혈견수, 오공초, 선도초 등의 여러 이름을 가지고 있다.
약효
암세포의 성장 억제 효과 및 해독작용이 있다. 비단풀 추출물의 항산화력 및 항암활성
효능
1. 이질 설사를 막아준다.
위를 튼튼하게 하고 설사를 멎게 한다.
2. 항암 효과에 탁월하다.
항암 작용이 뛰어나 췌장암, 뇌종양, 골수암, 위암, 직장암 등에 효과가 크다. 암세포만을 골라 죽이고 암으로 인한 여러 증상을 없애준다.
3. 출혈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심한 기침으로 인해 목에서 피가 넘어올 때, 혈변, 자궁 출혈, 외상으로 인한 출혈이 있을 때 먹으면 효과가 있다. 특히 하혈 및 여러 부인병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4. 상처 치료에 뛰어나다.
칼에 베이거나 긁힌 상처에 그 생즙을 바르면 신기하다 싶을 만큼 곪지 않고 잘 낫는다. 시골에 사는 사람들이 낫으로 소꼴을 베다가 손가락을 다치면 비단풀을 뜯어 하얀 즙을 상처에 바른다. 처음에는 쓰리고 따갑지만 좀 지나면 통증이 가라앉고 상처가 아문다. 더불어 사마귀를 떼는 데에도 효험이 뛰어난 약초로 알려져 있다. 중남미 사람들은 피부에 사마귀가 생기면 이 풀을 짓찧어 붙인다고 한다. 그래서 남미에서는 이 풀을 사마귀풀이라고 부른다.
5. 두통 치료에 효과적이다.
진정, 진통, 최면 등의 작용이 있어 어떤 두통에든지 효험이 있다.
활용 방법
• 물처럼 마시는 법
1. 늦여름, 초가을 사이에 주로 수확하여 깨끗이 씻어 말린다.
2. 적당량을 물에 넣고 달여 수시로 마신다.
3. 육수나 밥물로 사용해도 좋다.
· 분말로 먹는 법
1. 말린 비단풀을 곱게 간다.
2. 찌개, 국의 조미료처럼 사용하거나, 수제비, 부침개 등 다양한 음식에 첨가할 수 있다.
· 생으로 먹는 법
1. 비단풀을 깨끗이 씻어 나물로 무쳐 먹는다.
•환으로 먹는 법
1. 비단풀을 깨끗이 씻어 말린다.
2. 분말로 만들어 꿀과 함께 환을지어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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