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사철 잎이 푸른 비파나무는 6월 중순에 노란 열매를 맺는다. 열매 모양이 현악기 비파를 닮았다 하여 그 이름을 비파라 한다. 열매에는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고 그 맛이 뛰어나다. 중국의 조조는 정원에 비파를 심어 매일 열매 개수를 세어 기록해놓았다고 전해진다. 옛말에 '비파나무가 있는 집에는 아픈 사람이 없다' 할 정도로 약효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허준이 스승 유의태의 위암을 치료하기 위해 비파잎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약효
폐를 치료하고 오장을 편안하게 해 준다. <동의보감>
효능
1. 항암 효과가 있다.
비파 열매는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만 파괴하는 항암 효과가 있다고 한다.
2. 피로 해소에 좋다.
비파의 잎에는 아망다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이뇨작용과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3. 혈액 순환을 돕는다.
비파나무에는 비타민과 펩신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액 순환을 돕고 면역 기능을 향상한다.
4. 기관지 질환, 폐 질환을 개선하는 데 좋다.
폐를 맑게 하며 가래와 기침을 진정시킨다.
5. 비만을 예방하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비파잎에는 베타카로틴이, 열매에는 구연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 및 노화방지에 도움이 된다.
활용 방법
· 비파 잎 차
1. 비파 잎을 따서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한다.
2. 그늘에서 3~4일간 완전 건조한다.
3. 바삭하게 마른 비파잎은 습기에 노출되지 않게 잘 보관한다.
4. 말린 비파잎 한 개를 천에 싸서 넣고 끓는 물을 부어 1~2분간 우려 마신다. 약간의 꿀을 타 마셔도 좋다. '비파 잎 뒷면에는 작은 가시털이 있으므로 천에 싸서 달이는 것이 좋다.
· 비파주 만들기
재료: 비파 500g, 소주 1.8L, 용기
1. 비파 열매를 깨끗하게 씻어 수건으로 물기를 닦는다.
2. 비파 열매의 반은 그대로 두고, 반은 두쪽 낸다.
3. 용기에 비파 열매를 담고 소주를 부어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4. 3개월 후에, 건더기는 건져 내고 하루에 2회 정도 적당량 마신다.
* 설탕이나 꿀을 섞어 마셔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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