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붉은 빛깔의 약술, 홍주는 임금에게는 '지초주'라 하여 진상되기도 했다. 소주에 각종 초근목피 나무 열매, 한약재 등을 넣어 만드는데 홍국을 이용해 제조되던 원나라의 홍주가 우리나라에 전해진 이후 '지초'를 이용해 빚어지기 시작했다. '지초'는 진도 지역이 주생산지이며 '지치', '자초'라고도 불린다.
약효
성질은 차가우며 열을 내려주고 염증을 내려주는 효과가 뛰어나다. <동의보감>
지초의 붉은 색소인 시코닌 물질이 당뇨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희대학교, 진도군청>
효능
1. 당뇨 예방 및 치료에 좋다.
2. 여성 질환에 도움이 된다.
여성의 냉증, 생리불순 등에 효과가 있다.
활용 방법
• 당뇨 환자의 약술 음용 시 알아둘 점
1. 많은 약초들이 포도당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고, 알코올 자체가 간에 저장되어 있는 당원을 포도당으로 분해해 혈류로 나오는 당분의 방출을 줄여 일시적으로 혈당의 급격 한상승을 막아주기 때문에 적당한 음주는 당뇨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식사와 함께 한잔 정도 마시면 술을 먹지 않은 것보다 혈당이 낮아진다. <호주 시드니 대학교>
2. 하지만 모든 당뇨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아주 높은 고혈당의 환자일 경우, 탈수가 심해져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혈당 강하제 등의 인슐린 처방을 받는 환자는 저혈당이 되어 위험해질 수 있다.
3. 과음하지 않도록 반드시 주의한다.
• 홍주에 얽힌 이야기
<대동여지도>를 만든 조선 후기의 지리학자 고산자 김정호는 홍주(진도 홍주)의 붉은빛을 보고 '홍매화 떨어진 잔에 봄눈이 녹지 않았나 싶고 술잔에 비친 홍색 꽃구경할 때의 풍경이로다'라고 말했다 한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지역의 전통 술을 즐겼던 김정호는 흥선대원군에게 <대동여지도>를 바칠 때, 이 홍주를 함께 진상했다고 전해진다.
• 홍주 만드는 법
1. 밑술을 준비한다.
밑술 : 쌀과 보리를 7대 3의 비율로 고두밥을 지어 누룩과 섞어 15일간 발효시킨다.
2. 밑술을 끓여 소줏고리를 이용해 전통방식으로 소주를 얻는다.
3. 이때, 따뜻한 소줏고리 주둥이 아래에 지초를 둔다. 따뜻한 소주가 붉은 지초의 약효를 머금고 떨어져 붉은 홍주가 만들어진다.
'당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초 효능 및 활용방법, 염전 약초 - 당뇨 (0) | 2022.08.10 |
---|---|
장군차 효능과 활용방법, 잎 건강법 - 당뇨 (0) | 2022.07.19 |
돼지감자 효능 및 활용 방법, 천연 인슐린 - 당뇨 (0) | 2022.06.29 |
여주 효능 및 활용 방법, 천연 인슐린 - 당뇨 (0) | 2022.06.24 |
댓글